가젤형 기업과 좋은 일자리 기업 지원 대상 500개로 늘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7월 이후 운용해 온 ‘가젤형 기업 및 좋은 일자리 기업(GWP, Good Work Place)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용한다고 6일 밝혔다.

가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고용과 매출이 3년 연속 20% 이상 고성장하는 기업을 선발, 지원하는 제도다. 점프력이 높은 영양류의 일종인 가젤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울러 GWP 지원 프로그램은 임금, 복지수준, 고용의 안정성 등 고용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오는 2017년까지 가젤형 기업 500개, GWP 500개를 선발·지원하는 등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그간의 운용성과를 볼 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수하는 점이 검증된 만큼 올 하반기에는 GWP만을 대상으로 고용의 질적 수준을 재평가해 ‘최고 일자리 기업(BWP, Best Work Place)’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신보가 위의 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고용인원 측면에서 가젤형 기업이 29.8%, 좋은 일자리 기업이 16.3% 증가했다. 이는 최근 4개년 중소기업 평균 고용증가율 0.8%대비 각각 20배, 37배 높은 수준이다.

성장성 측면에서도 가젤형 기업과 GWP의 전년대비 매출액은 평균 9.8%, 12.3% 각각 증가하며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3.9%)을 크게 상회했다.

순이익률에 있어서도 가젤형 기업은 5.3%, GWP은 3.4%로 중소기업 평균 0.48%대비 월등히 높았다.

신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젤형 기업 48개를 선발해 총 548억원, 기업당 평균 13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GWP 221개사를 선정, 총 3656억원, 기업당 평균 16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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