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인재개발원이 내년부터 국가자산관리 전문 공무원을 양성한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달 4일 인사혁신처로부터 공무원교육훈련법상 ‘국가자산관리 전문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오는 10월 시범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국가채권, 세무, 국·공유재산 등 ‘국가자산관리 과정’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국가채권관리 실무자 △체납처분·위탁징수 담당자 △국공유재산 관리·처분 전문가 총 3분야이다. 과정별 4박 5일간(35시간)의 일정으로 충남 아산시 소재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캠코는 실무경험뿐 아니라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캠코 현장전문가 60여명을 비롯해 변호사·회계사·세무사, 학계, 전문교육기관 등으로 강사 풀(pool)을 구성했다.

그동안 국가자산관리는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순환근무 체계와 인력부족, 교육미비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캠코는 이번 교육과정 개설로 중앙·지자체 공무원 60만명 이상이 교육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가자산관리 분야의 업무 활성화로 이어져 나라재산의 가치 제고뿐 아니라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지난 30년간 국가자산종합관리기관으로서 정부위탁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역량을 축적했다”면서 “그간의 업무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특화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