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42.1% 감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학자금대출 연체자의 신용회복 및 재기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국민행복기금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수혜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해부터 국민행복기금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5만9000명, 3055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이관 받아 학자금대출 이자 전액과 원금의 30~5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캠코가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혜자의 평균 나이는 29세이며 1인당 평균 채무액 520만원 중 220만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상환기간은 5.3년으로, 매월 4만7000원씩 상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구직을 희망하는 경우 ‘행복잡(job)이’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재학 중이거나 미취업으로 당장 채무상환이 불가한 경우에는 채무조정 신청 후 최장 3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아직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 2만9000명도 학자금대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행복기금의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은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국번없이 1397)에 문의한 후 캠코 본사 또는 10개 지역본부를 방문하거나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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