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유리 기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탈북 청년 멘토링 및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18일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와 멘티를 잇는 멘토링 결연식이 개최됐다.
 
하나금융은 북한 출신 청년들이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임원들이 직접 멘토가 돼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멘토 담당 임원들은 탈북 청년들의 월 1회 이상 만남을 통해 멘토링과 워크샵, 리크루팅 과정을 거쳐 활동이 우수한 멘티에게는 향후 그룹 공채 시 정규직 채용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결연식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탈북 청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탈북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부에서 시행하는 ‘미래행복통장’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통합 하나은행에서 오는 11월 이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미래행복통장은 탈북민의 근로소득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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