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보험사 자산운용이익 추이(단위: 억원).[자료: 각사 반기보고서]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빅(Big)4의 올 상반기 자산운용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유일하게 20%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한 현대해상이었다.

25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옛 LIG손보) 등 국내 상위 4개 손보사의 올 상반기(1~6월) 자산운용이익은 2조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472억원에 비해 2947억원(15.13%)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자산운용이익을 벌어들인 곳은 삼성화재(9344억원)였으며 동부화재(4969억원), 현대해상(4463억원), KB손보(3643억원)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상반기 3598억원에 비해 24.04% 늘어난 현대해상이었다. 4대 대형 손보사 중 20% 이상의 자산운용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현대해상뿐이다.

같은 기간 나머지 손보사의 자산운용이익 증가율은 KB손보(15.77%), 동부화재(13.53%), 삼성화재(11.97%) 순으로 높았다. 삼성화재의 경우 이들 회사 중 유일하게 자산운용률이 85.02%에서 84.04%로 0.9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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