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한국해양보증보험(이하 해양보증보험)은 26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정부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보증보험은 해운업을 비롯한 경기민감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대한 보증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지난 8월 초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선박 구매 관련 채무보증보험과 사회간접자본(SOC), 산업플랜트 등의 프로젝트에 대한 채무보증보험을 제공해왔다.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해양보증보험은 조만간 해운사가 참여하는 150억여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보증보험은 해양금융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해양산업과 해양금융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해양금융 항구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산업과 해양금융이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보증보험 최재홍 사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완비돼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앞으로 조선, 철강, 항만 등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