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대문구을)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불법사금융 피해접수 현황’을 제출받아 이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이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가 약 20여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2012년 4월부터 운영 중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따르면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된 건은 ‘대출사기’로 2015년 7월 말 현재 총 9만4583건에 달한다.

이어 ‘피싱사기’는 3만5601건, ‘불법대부광고’ 2만7234건, ‘채권추심’ 1만3646건 순으로 피해 접수가 많았다.

불법사금융 피해는 2012년 4만7118건에서 2015년 3만8413건으로 다소 감소 추세에 있으나, 대출사기는 2012년 2만2537건, 2013년 2만4539건, 2014년 3만314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불법사금융으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이 수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감독당국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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