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소득공제율 만큼 발급매수도 ‘쑥쑥’

생활 곳곳 혜택도 더해 조합원에게 인기만점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사의 체크카드 발급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상호금융 업계에 따르면 ‘MG라이프 체크카드’, ‘MG포인트 체크카드’, ‘ForU(油)체크카드’, ‘IN체크카드’, ‘시장愛체크카드’, ‘부자되세요 홈쇼핑체크카드’ 등 새마을금고의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매년 100만장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 해인 2012년 118만장이던 새마을금고 체크카드는 2013년 259만장, 2014년 378만장으로 늘었다. 올 8월 말 현재는 총 462만장에 달한다.

2010년 처음 체크카드를 선보인 신협 역시 ‘기본형 체크카드’, ‘마이원 기본형 체크카드’, ‘캐시백 그린 체크카드’, ‘캐시백 쇼핑 체크카드’, ‘법인 체크카드’의 발급장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15만장, 2013년 162만장, 2014년 209만장, 2015년 8월 말 227만장이 발급됐다.

신협은 최근 30대 조합원의 니즈를 겨냥한 ‘CU 빅라이프(big Life) 체크카드’, ‘부자되세요 홈쇼핑체크카드’를 출시해 체크카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상호금융권의 체크카드 발급실적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데는 장기 예금 고객이 많은 조합의 특성과 높아진 소득공제율, 고객 니즈를 충족한 상품 혜택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종전 30%에서 50%로 상향한 바 있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과 실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할인, 캐시백 혜택 등이 더해져 조합원들의 관심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체크카드 활성화 및 2030세대 조합원 확대를 위해 모바일카드 및 간편결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12년 10월 상호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새마을금고의 모바일 체크카드는 올 8월 말 기준으로 13만장 가량 발급됐으며, 2014년 10월 출시된 신협의 모바일 체크카드는 총 4400장이 발급됐다. 현재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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