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은 지난 21일 기준 전국 농·축협의 상호금융대출 연체비율이 1%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상호금융은 올해 1월부터 건전성 강화와 이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올해 안에 연체비율 1%대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농협상호금융은 개인·사업자 등 고객별로 특화된 체계적인 신용평가 모형과 대출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인 ‘대출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우량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시적인 자금사정으로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에 대해서는 자체 채무조정 제도를 시행해 이자납입을 유예하는 등 고객이 스스로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2.37%였던 농협상호금융의 연체비율은 21일 기준 1.99%로 낮아졌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비율도 1.91%(8월 말 기준)로, 시중은행의 고정이하비율 평균인 1.4%대에 근접했다.

특히 전체 1134개 농·축협 중 368개 농·축협이 0%대의 연체율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이 이뤄진 모습이다.

농협상호금융 허식 대표이사는 “농협상호금융의 연체비율 1%대 진입은 서민금융기관인 농·축협이 건실하고 안전하게 경영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상호금융 관련 규제 완화, 펀드사업추진 등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과 농민 조합원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