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임진구 전무(IB본부장)<사진>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나카무라 히데오와 임진구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진구 대표의 선임은 지난 4월에 이미 예정된 인사”라며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한국인 경영진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SBI홀딩스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진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LG상사 벤처투자팀, LG정유 싱가폴 지사, 홍콩 오아시스 및 퍼시픽 그룹 사모펀드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SBI저축은행에 합류해 IB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임 대표는 2013년부터 IB본부를 맡아오며 △우량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 △부실 투자자산 정리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2년 동안 IB본부의 순이익을 6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 바 있다.

또한 미국, 한국, 싱가폴, 홍콩, 일본 등 5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IB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임진구 대표는 “서민금융을 책임져야 하는 저축은행 설립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리스크 관리, 상품개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BI저축은행의 과제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서민금융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