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장기 매출 증가
9월 순이익 93% 급감

▲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사진제공: 삼성화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삼성화재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7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개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3분기(1~9월) 순이익은 7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7015억원에 비해 82억원(1.2%)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원수보험료)은 12조9584억원에서 13조2792억원으로 3208억원(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444억원에서 9421억원으로 23억원(0.2%) 감소했다.

종목별 원수보험료는 자동차보험은 2조8063억원에서 3조752억원으로 2689억원(9.6%), 장기보험은 9조270억원에서 9조1742억원으로 1472억원(1.6%) 늘었다.

그러나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1251억원에서 1조298억원으로 953억원(8.5%) 줄었다.

삼성화재 IR파트 강호룡 책임은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온라인 채널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고, 장기보험은 보정성보험 비중 확대 전략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투자영업이익이 1조2675억원에서 1조2804억원으로 129억원(1.0%) 증가했지만, 보험영업손실은 3231억원에서 3383억원으로 152억원 확대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해 보험영업효율을 나타내는 합산비율은 102.5%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손해율은 84.9%에서 84.2%로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은 17.6%에서 18.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올 9월 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월 845억원에 비해 786억원(93.0%) 급감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조4510억원에서 1조4822억원으로 312억원(2.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47억원에서 77억원으로 970억원(9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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