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생명 김용복 사장(오른쪽)이 한국서비스진흥협회 박상호 부회장으로부터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NH농협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고객서비스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에 나선 보험사들이 곳곳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NH농협생명은 최근 각각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보험업권을 포함한 금융권 최초로 콜센터의 고객 상담서비스에 대한 PIPL을 받았다.

행정자치부가 관장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부여하는 PIPL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정부가 이를 인증해주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보험고객 상담서비스이며, 인증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8년 10월까지 3년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콜센터 상담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15개 항목과 개인정보 보호 대책 48개 항목 등 총 144개 항목을 정비했다.

한화생명 콜센터는 하루 평균 약 2만6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상담사 연결 비율인 응대율은 98%에 달한다.

한화생명 남광현 소비자보호팀장은 “고객 상담서비스에 대한 PIPL 획득으로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생보사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하고 한국서비스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평가, 현장평가, 암행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농협생명은 소비자와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고객의 소리(VOC)’ 시스템을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VOC 시스템은 민원이 등록되자마자 담당자를 배정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소비자 보호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농협생명은 소비자 중심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소비자 보호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 후 관리까지 전 단계의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기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농협생명 김용복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업무를 개선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