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재 상품 현황(단위: 개).[자료: 생명·손해보험협회]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200개가 넘는 보험상품의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가 30일 문을 연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33개 보험사, 217개 상품이 등재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를 이날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상품의 가격을 온라인상에서 비교하고 판매채널에 따라 곧바로 계약 체결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보험가격 공시 사이트다.

지난 26일 기준 보험다모아 등재 상품은 20개 생보사, 108개 상품과 13개 손보사, 109개 상품이다.

판매 채널별 상품은 △사이버마케팅(CM) 78개 △기타(텔레마케팅 포함) 85개 △방카슈랑스 54개다.

종류별로는 △보장성보험 94개 △저축성보험 43개 △연금보험 35개 △실손의료비보험 25개 △자동차보험 11개 △여행자보험 9개 순으로 많다.

내년 초 다수 손보사가 인터넷에서 계약을 완결할 수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CM채널 등재 상품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생·손보협회는 보험다모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가격 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개인별 할인·할증요율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암보험과 어린이보험의 경우 동일 보험금 및 보장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보험다모아 이용 희망자는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보험 종목과 상품을 선택하면 보험료와 보장금액을 비교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골라 온라인에서 바로 가입하거나 콜센터에 전화를 연결할 수 있고, 각 보험사 계약 체결 사이트로 이동 시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다모아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용 콜센터(1833-57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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