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폴란드 여성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lawa Szymborska)의 시 ‘두 번은 없다’ 중 일부를 발췌한 광화문글판 겨울편을 게시했다.[사진제공: 교보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교보생명은 폴란드의 대표 시인이자 여성으로는 세 번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lawa Szymborska)의 시 ‘두 번은 없다’ 중 이 같은 구절을 발췌한 광화문글판 겨울편을 게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는 폴란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현지 국민이 애송하는 시인의 대표작이다. 너와 나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했을 때 상대방을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글판의 디자인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 청년의 이미지를 통해 마음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지를 담았다.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 전국 주요 사옥에 게시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제의 좌절과 내일의 불안으로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스스로 소중함을 깨닫고 충실한 삶을 살길 바라는 뜻에서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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