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 활성화 및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유도 등을 위해 ‘新 사회책임지수(ESG) 시리즈’ 3종을 새롭게 개발해 21일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발표 지수는 △KRX ESG Leaders 150 △KRX Governance Leaders 100 △KRX Eco Leaders 100으로 각각 환경(E), 사회책임(S), 지배구조(G) 등을 모두 반영한 ESG 통합점수가 높은 상위 150종목, G점수가 높거나 과거보다 많이 상승한 100종목, E점수가 높거나 과거보다 많이 상승한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는 활용도가 저조한 기존 SRI 지수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산출기준, 지수명칭 등을 전면 개편해 개발됐다.

기존 SRI 지수는 산업구분 없이 평가등급(grade)만으로 종목을 선정했으나, 새로운 지수는 각 산업분류별 ESG 평가점수(score)로 종목을 선정해 모든 산업에 걸쳐 고르게 종목 선정이 가능하며 평가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지수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대형주 중심에서 실제 ESG 우수기업 중심으로 지수 산출이 가능하며, 구성종목수도 확대돼 대규모 자산운용 수요도 충족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SRI 지수뿐만 아니라 코스피 200 등 대표지수에 비해 우수한 중소형주가 다수 편입 되는 등 높은 지수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간 지수연계상품 활용도가 저조했던 기존 SRI 지수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회책임지수 시리즈”라며 “연기금 등의 벤치마크지수 및 ETF 등 지수연계상품의 기초지수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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