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민안전처와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교육시설재난공제회 김진홍 회장, IBK기업은행 김성미 부행장,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 손해보험협회 장남식 회장, 한국전력공사 박권식 전무.[사진제공: 손해보험협회]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어린이들의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14일 국민안전처,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부터 민·관 협업으로 운영해 온 안전체험교실에 대한 기존 협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체결됐다.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종합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손보사회공헌협의회를 비롯한 협약기관과 국민안전처는 어린이들이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올바른 안전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협약기관들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매년 각 1억원씩 안전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안전체험교실을 공동 주최한다. 국민안전처는 안전교육을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서 협약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프로그램은 폭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4~7월과 9~11월 각 지역별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정·재난(지진·화재)안전, 신변(성폭력·유괴)안전, 교통(안전띠·승하차)안전, 소방(물소화기·화재대피)안전, 가스·전기안전, 승강기안전 등 참여자의 발달 수준에 따른 20여개 분야별 교육을 한 곳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안전사고는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안전실천을 습관화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생활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손보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확대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1년 5월 손보협회와 18개 회원사가 발족한 기구다.

현재 국민안전처의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지원뿐 아니라 소방방재청의 소방공무원 유자녀 지원, 보건복지부의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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