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삼성그룹의 양대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나란히 감소했다.

28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연결 기준 2015년 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2014년 1조3375억원에 비해 1123억원(8.4%) 감소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27조4264억원에서 27조7053억원으로 2789억원(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4055억원에서 1조1549억원으로 2506억원(17.8%) 줄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삼성화재가 공시한 연결 기준 2015년 순이익은 8128억원으로 2014년 8382억원에 비해 254억원(3%)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0조9976억원에서 21조7143억원으로 7167억원(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1166억원에서 1조856억원으로 310억원(2.8%) 줄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료 매출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지급 보험금과 환급금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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