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보재단)은 강원도에 농촌지역 노인의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672개를 보급한다.

생보재단은 15일 강원도청에서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황준원 소아청소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개최했다.

생보재단은 지난 2014년 3월 강원도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여간 7개 시·군에 보관함 2249개를 전달했다.

올해는 원주시, 화천군, 양구군, 양양군, 홍천군, 정선군 등 6개 시·군에 보관함을 추가 보급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 및 보관하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충동적인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생보재단은 국내 평균 자살률을 2배 이상 웃도는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앞선 2010년부터 음독자살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석쟁 전무는 “생보재단은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사후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농촌지역 자살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출연 회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ING생명, PCA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KB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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