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2015년 2~4월 교통사고 발생 현황.[자료: 도로교통공단]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해빙기 도로 환경 변화와 도로 이용 증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해빙기 교통 및 안전사고 위험 요인 신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3월 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다 다시 얼어붙는 융해, 동결 현상이 반복돼 절개지·공사장 붕괴 및 낙석, 옹벽·축대 균열, 수도관 파열 등 각종 사고가 증가한다.

특히 도로 및 교통시설 파손, 도로 재결빙, 도로 점유 공사 등 도로교통시설 관련 위험 요인이 크게 늘어난다. 이 같은 위험 요인은 기온 상승에 따른 활동 인구 증가, 도로 이용 증가 등과 맞물려 교통사고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 도로교통공단이 집계한 2013~2015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3월에는 2월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량은 26.2%, 사망자는 19.8%, 부상자는 23% 증가했다.

신고 대상은 도로교통시설 파손(포트홀·중앙분리대), 축제지역 교통법규 위반, 위험구간(커브·경사길) 결빙·적설, 절개지 붕괴 및 낙석, 공사장 위험, 수도관 파열 도로, 옹벽·축대·노후건물 균열 등이다.

국민 누구나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safepeople.go.kr)에 접속하거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국민안전처를 통해 담당 기관에서 처리한 후 신고자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한다.

손보협회는 우수 신고자 10명에게 각 20만원, 1000단위 신고자 20명에게 각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곽수경 사고예방팀장은 “이번 캠페인이 해빙기 교통 및 안전사고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위험 요인 제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안전한 미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손보협회 홈페이지(knia.or.kr)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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