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신한생명 사옥 ‘신한 L타워’ 입주식에 참석한 신한금융지주와 계열사 사장단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신한생명 유정식 노조위원장,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민정기 사장.[사진제공: 신한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신한생명은 17일 창립 26년만에 서울 중구 장교동 옛 혜민서 터에 건립된 첫 사옥 ‘신한 L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신한생명은 이날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입주식을 개최했다.

신한생명이 자사 소유의 사옥에 입주한 것은 지난 1990년 회사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준공된 사옥은 연면적 3만823㎡,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지상 2~6층과 15~22층에 본사 임직원 600여명이 입주해 업무 용도로 사용한다.

을지로2가 사거리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을지로3가역과 지하 통로 연결돼 있어 고객 접근성이 높다.

특히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의 치료를 담당하던 혜민서 터에 자리해 보험 본연의 가치를 전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한생명이 새로운 사옥에 입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혜민서 터에 자리한 만큼 따뜻한 보험을 꾸준히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그룹의 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락 사장은 “사옥이 조선시대 백성을 구휼하던 혜민서 터 위에 건립된 만큼 그 정신을 이어나가 보험 본연의 가치를 꽃피워야 할 것”이라며 “가치경영을 달성을 향해 함께 도전하면서 장교동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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