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왼쪽)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 한국자살예방협회 오강섭 회장이 25일 경기도청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경기도에 농촌지역 노인의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2800여개를 보급한다.

생보재단은 25일 경기도청에서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국자살예방협회 오강섭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보재단은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김포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과천시, 의정부시,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경기도내 14개 시·군, 92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2862개와 폐농약용기수거함 82개를 보급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 및 보관하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충동적인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생보재단은 국내 평균 자살률을 2배 이상 웃도는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앞선 2010년부터 음독자살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석쟁 전무는 “재단은 지난 5년간 전국 30개 시·군에 43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해당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농약 음독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경기, 전남, 전북, 충북, 충남, 강원에 7000개 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출연 회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ING생명, PCA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KB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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