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푸르덴셜생명 커티스 장 사장이 안정적인 노후 준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푸르덴셜생명]

‘은퇴 레드존’ 700명 설문
안정적 소득 준비는 11%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한국인 가운데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확신하는 이는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안정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면서도, 평생 노후소득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노후생활의 성패를 결정짓는 골든타임, 이른바 ‘은퇴 레드존(Red Zone)’ 시기 확정형 노후소득상품을 활용한 체계적 준비가 시급하다.

2일 푸르덴셜생명이 일반 소비자 500명과 고객 200명 등 40~75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의 경제적 안정에 대해 ‘매우 자신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약간 자신 있다’는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자신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21%에 달했다.

노후의 경제적 안정에 대한 자신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떨어졌다. ‘매우 자신 있다’는 응답은 65세 이상이 43%인 반면, 40~44세는 12%에 그쳤다.

노후에 대한 한국인의 비관적 전망은 전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푸르덴셜생명이 한국, 미국, 멕시코, 대만의 은퇴자와 은퇴 예정자 등 성인 3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노후에 대한 은퇴 예정자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행복한 노후 신뢰지수’는 한국이 20으로 가장 낮았다.

멕시코가 57로 가장 낙관적이었고 미국과 대만이 각각 37, 33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은퇴 예정자의 노후에 대한 생각이 가장 비관적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은퇴소득 확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안정적 소득이 충분히 준비된 이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안정적 은퇴소득 확보 준비에 대한 설문에 ‘매우 잘 준비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머물렀고 ‘어느 정도 준비돼 있다’는 51%, ‘전혀 없다’는 3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 커티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평균 수명 100세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은퇴 연령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은퇴 후 소득공백기가 길어져 각종 질병과 시장, 경제의 변동 요인을 개인이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산을 많이 모아도 자산이 소진되면 남은 생애는 빈곤할 수밖에 없다”며 “두려운 노후가 아니라 행복한 노후를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은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확정형 노후소득상품 대안
푸르덴셜, 변액연금 출시

노후가 불행할지, 행복할지를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는 바로 은퇴 레드존이다. 푸르덴셜생명이 은퇴 전 10년부터 은퇴 후 5년을 명명한 시기다.

푸르덴셜생명 딜런 타이슨 부사장(최고전략책임자)은 “은퇴 레드존은 은퇴설계를 결정짓는 최후의 시기로 지출과 소득이 역전되는 기간”이라며 “이 시기의 은퇴설계에 따라 노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수, 시장 변동성, 비용 증가 등 3대 핵심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제활동기에 축적한 자산을 안전하게 평생소득 흐름으로 만드는 ‘디큐뮬레이션(Decumulation)’ 개념의 노후설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 레드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솔루션이 바로 확정형 노후소득 상품이다. 그 중에서도 가입 즉시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평생소득 연금보험에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이 40~74세 일반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0% 가까이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관심 있다’가 30%, ‘다소 관심 있다’가 58%를 차지했고 ‘별로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평생소득 연금보험에 대해서는 33%가 ‘매우 매력적이다’, 62%가 ‘다소 매력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푸르덴셜생명은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해 가입 즉시 평생 노후소득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일시납 변액연금보험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금리나 투자 수익률과 관계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장한다. 노후소득 인출로 계약자 적립금이 0원이 되더라도 확정됭 노후소득을 지급한다.

노후소득 지급률은 가입 연령에 따라 최저 3%에서 최고 4.6%다. 거치 시 노후소득 보증금액이 연 복리 5%로 증가해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실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5세 여성이 1억원을 납입하고 즉시 인출 시 연간 361만원, 15년 거치 시 연간 74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남녀에게 동일한 지급률 적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래 사는 여성에게 유리하다.

커티스 장 사장은 “소비자들이 노후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이 필요하다”며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과 같은 혁신적 은퇴 솔루션을 통해 은퇴 레드존에 속한 소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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