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위안화 예금을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교통은행이 제공하는 위안화 예금을 4월 30일까지 독점 판매할 수 있게됐다.

상품은 3월 말 출시 예정이며 교통은행의 위안화 예금은 연 2% 초반의 금리에 3개월, 1년 기간의 예금 상품이다. 원리금에 대해서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만 환차익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환전 시기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며 환전시기 결정이 수익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교통은행은 중국의 5대 국영 은행 중 하나이며, 국내 유일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원·위안화 직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교통은행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ISA계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 상품 제공 및 중국 투자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권순호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라는 것”이라며 “한국의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에서 위안화 예금 상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돼 예금수익, 환차익, 절세효과를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특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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