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반타얀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코리안리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코리안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 신입사원들이 필리핀 태풍 피해 주민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코리안리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직원 16명과 주거빈곤퇴치단체 해비타트 운영진 3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지난 6일부터 6박 7일간 필리핀 세부 북부에 위치한 반타얀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반타얀은 지난 2013년 11월 태국 중남부를 강타한 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봉사단은 집터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고 페인트를 칠했다. 시멘트를 붓기 전 높이 쌓인 석회석을 대지에 넓게 까는 작업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이지민씨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집을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생활의 기본인 집을 짓는 작업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은 “보험산업의 기본 정신은 위험에 빠진 이웃을 돕는 상부상조(相扶相助)”라며 “국경을 넘어 다양한 위험을 관리하고 재산과 행복을 지키는 재보험의 역할을 깨닫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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