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ISA는 0.1%~0.6% 수수료 책정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현대증권은 3월 14일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신탁형 ISA의 신탁보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14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시행됨에 따라 국민재산 형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신탁형 ISA 보수를 무료로 책정하며, 일임형 ISA 상품수수료도 모델포트폴리오(MP) 유형별로 초저위험형 0.1%, 저위험형 0.2%, 중위험형 0.5%, 고위험형 0.6%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ISA에 편입되는 상품은 펀드, 파생결합증권, ETF, 예적금, RP 등이며, 현대증권은 이 상품군중 차별화가 가능한 파생결합증권과 RP상품에 대해 ISA 전용상품을 출시해 타 금융회사와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방침이다.

현대증권 신탁부 오형준 팀장은 “신탁형은 신탁계약에 따라 본래 신탁보수를 받게 되어 있는데, 예금의 경우 일반계좌 가입 시에는 별도 수수료가 없는 반면 ISA에 넣을 경우 신탁보수 발생에 따라 일반계좌랑 큰 차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따라 신탁보수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며 “단 신탁형의 경우에도 펀드 등 상품별로 발생되는 판매보수는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신탁형ISA 가입고객을 위해 연 5.0%(세전) 특판 RP를 상담예약이벤트에 신청한 후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수기회를 제공한다. 이 특판 RP 만기는 90일이며, 1인당 5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RP 수익률이 약 1.4% 수준임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수익률로 볼 수 있다.

또한 현대증권은 평균경쟁률 약 9:1(최근 발행 4개 상품 평균)로 관심을 받고 있는 ‘K-FI 글로벌시리즈’를 ISA 전용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K-FI 글로벌시리즈는 3000만원이상 청약 가능했으나, 이번에 출시 예정 상품은 청약한도를 100만~1000만원으로 대폭 낮춰 소액 투자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은행권 예금금리보다 경쟁력 있는 원금지급형 상품을 출시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도 충족시킬 예정이다.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이사는 “고객 수수료 부담으로 ISA의 좋은 강점들이 묻히지 않도록 ISA의 본래 취지인 국민의 재산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신탁형ISA에 신탁보수를 무료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하는 상품은 운용실적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대증권 전국 지점 및 스마트고객센터(1588-6611)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