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QV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했다. QV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 중 선택이 가능하며,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ISA신탁형과 일임형은 운용방식에서 차이가 나는데, 신탁형은 투자자가 스스로 특정상품 및 비중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정하는 상품인 반면, 일임형은 투자일임업자(NH투자증권)가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이하 MP) 중 투자자 성향에 맞는 MP에 맞춰 운용되는 상품이다.

QV ISA 신탁형에는 RP, 파생결합증권(ELS), 정기예금, 펀드 등의 상품이 포함됐다. ELS·DLS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매주 발행되는 모든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예금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QV ISA를 통해 시중은행 예금에 가입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저축은행 정기예금 및 위안화 예금도 준비 중이다. 320개의 펀드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NH투자증권이 엄선한 유형별 유망펀드 목록도 제공된다.

QV ISA 일임형에는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의 고객 위험성향별로 각각 액티브(Active)·패시브(Passive) 투자성향을 구분해 8개의 MP를 제공한다.

또한 중위험·저위험의 경우 절세형 MP를, 초저위험 성향의 안정형 MP를 추가로 제시해 총 11개의 MP를 제시한다. 고객의 위험성향 뿐만 아니라 투자성향을 구분해 MP를 구성했는데, 적극적 자산배분을 통해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 시황에 따르지 않고 고정된 자산배분을 실행하는 패시브형 등이 그것이다.

각 MP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부터 원자재 ETF와 ELS·DLS·ETN, MMF 등 다양한 자산으로 이루어져있다.

아울러 NH투자증권 QV ISA는 차별화된 관리 서비스 4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ISA 가입자가 어디서든 쉽게 가입하고, 자산현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어플을 개발 중으로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산현황 조회와 추천상품 안내, ISA 목적자금 시뮬레이션, 상품운용지시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두 번째로 고객이 예상하는 목적자금수준과 매월 적립가능 금액 등 재무설계 정보입력 시 기대수익률에 맞는 상품을 안내하는 프로그램 기능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에 탑재해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ISA 자산현황(납입금액, 평가금액, 수익률 등)과 총 자산추이 및 목적자금 설정금액 대비 도달 수준, 거래 내역 등을 안내하는 ISA 운용보고서를 분기 단위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보해 수익률 관리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ISA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에게 연 5% 금리혜택이 있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한다. 만기는 3개월이며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선착순으로 가입(총 한도 500억원)할 수 있다.

1년 만기 3.5%(세전) 수익률을 지급하는 기타파생결합사채(이하 DLB)도 제공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은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는 “투자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계좌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신탁형을, 전문가를 통한 계좌운용이 필요하다면 일임형 ISA를 선택하는 전략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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