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KB저축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직관적인 설계로 인터넷 금융거래에 친숙하지 않은 고객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끊김 없이 매끄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인터넷뱅킹 등 13개 사이트를 통합했다. 특히 고객이 불편해 했던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절차를 단일화하고, 액티브X를 제거한 오픈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익스플로어,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와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접근성을 개선해 외부기관으로부터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취득했다.

빠른이체, 예약이체, 다계좌이체 및 각종 사고신고와 증명서 발급업무 등 인터넷뱅킹 서비스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스크래핑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연 6.5~19.9%의 중금리대출 상품인 ‘KB착한대출’ 이용 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전자약정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타깃시장 중첩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상반기 중 비대면계좌개설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은 인터넷뱅킹 시스템 고도화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e-plus 정기예금’ 또는 대출상품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옥의 티를 찾아라’ 이벤트 참여 고객 중 100명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