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포스터.[이미지제공: 교보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봄’과 ‘소중함’을 주제로 ‘2016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음달 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kyobo.co.kr)를 통해 응모작을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2일 발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하며, 명예 광화문글판선정위원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관계 맺기에 열중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광화문글판을 들여다보고 천천히 문안을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매년 계절별로 총 4번씩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봄편은 최하림 시인의 ‘봄’에서 발췌한 ‘봄이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속삭였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가 게시됐다. 이 글귀는 ‘모든 것이 귀하고 소중하므로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헤아리고 배려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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