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생명이 16일 인천 중구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한 ‘2016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안양수 사장(오른쪽)과 대상 수상자인 김서윤 설계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KDB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보험업계의 실적 결산이 마무리되는 3월을 맞아 보험설계사들의 축제 장인 연도대상 시즌이 개막했다.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설계사에게 상을 수여하는 연도대상 시상식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1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과 회사 임직원, 설계사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신한생명 영업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대상 수상자 4명을 포함해 총 설계사와 지점장 등 총 420명이 상을 받았다. 설계사부문은 명동지점 정안숙 설계사, 텔레마케팅부문은 리치FM지점 박희숙 설계사가 대상 수상했다.

정안숙 설계사는 2005년 첫 대상 수상 이후 대상은 5회, 본상은 11회 수상한 신한생명의 대표 설계사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재무컨설팅 등 VIP 마케팅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003년 입사 이후 1년만에 대상을 수상한 박희숙 설계사는 매년 본상을 받아 대상은 5회, 본상은 13회 수상했다.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실적을 유지하는 노력파 설계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DB생명은 전날 인천 중구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안양수 사장과 설계사, 가족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6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설계사 106명과 매니저 32명, 지점장 12명 등 총 158명이 상을 받았다.

대상은 지난해 월납 초회보험료 8000만원, 13회 통산 유지율 96.7%를 기록한 경남 거제 고현지점 소속 김서윤 설계사가 수상했다.

김서윤 설계사는 “처음의 마음가짐과 고객에 대한 사랑, 책임감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더 큰 신뢰를 쌓은 설계사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DB생명 안양수 사장은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연도대상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도대상 수상자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설계사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선 9~10일에는 동양생명, 3일에는 동부생명이 설계사와 텔레마케터에게 연도대상을 시상했다.

동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422건의 신계약을 체결한 경기사업단 새중앙지점 소속 장금선 설계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18년 동안 보험영업을 하며 8000여건의 계약을 유치한 장금선 설계사는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지난해 191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190건의 계약을 유지한 역삼지점 황영숙 설계사에게 돌아갔다.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은 “변화 속에서 성장을 거듭해 온 동양생명이 안방보험그룹을 새로운 대주주로 맞아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하는 비전을 항상 명심해 고객을 위한 수호천사의 날개를 더 넓고 단단하게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동부생명은 한강지점 김삼성, 을지지점 고현옥 설계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세일즈 매니저 대상은 구룡지점 전명은 매니저에게 돌아갔다.

지점장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유성지점 서창원 지점장, 원효로지점 김영 지점장이 선정됐고 우수 장기근속 설계사 14명에게도 상을 수여했다.

동부생명 이태운 사장은 “끈기와 열정으로 자신을 이겨냄으로써 오늘의 영광을 이뤄낸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올해도 모두 같이 한 방향, 한 뜻의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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