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일류 보험사 도약”
이병찬 “고객 소통 활성화”

▲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왼쪽)과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18일 국내 주요 보험사인 KB손해보험과 신한생명의 신임 대표이사가 나란히 취임했다.

KB손보 양종희 사장은 일류 보험사 도약을,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종희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KB손보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실천 중심의 솔선수범 리더십을 바탕으로 KB손보가 보험업계를 이끄는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국민은행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LIG손보(현 KB손보) 인수를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지난해 1월 KB금융 부사장을 거쳐 올 1월 KB손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같은 날 서울 중구 삼일대로 신한생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이병찬 사장은 “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고객을 중심으로 회사의 방향을 정렬해야 한다”며 “고객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완전 판매해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011년 신한생명 상무를 시작으로 부사장, 상근고문, 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사장 재직 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14일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 사장은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제휴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까지 않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소통에 기반을 둔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 온 것처럼 새로운 성공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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