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강남구 일원로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뮤코다당증센터 운영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오른쪽)와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국내 최초로 희귀난치성질환인 뮤코다당증 환자를 위해 설립된 전용센터의 운영을 지원한다.

생보재단은 18일 서울 강남구 일원로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뮤코다당증센터 운영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뮤코다당증은 세포 사이의 조직에 있는 성분인 뮤코다당체가 과도하게 몸이 쌓이면서 얼굴이 특이하게 변하고 성장이 지연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에 2000여명, 국내에 70여명의 뮤코다당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보재단은 뮤코다당증센터 내에 효소주사치료실 전용 공간을 구축해 환자들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비급여 검사비를 지원한다.

또 환자와 가족들에게 질환과 관련된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심리 및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석쟁 전무는 “뮤코다당증센터 설립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많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출연 회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ING생명, PCA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KB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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