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이 한 가지 상품만 가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권유하고 싶은가’에 대한 남성(위), 여성 성별 응답.[자료: 삼성생명]

삼성생명, 설계사 9571명 설문
경제 활동기 보험 관심 가져야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보험설계사들은 고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남성은 종신보험, 여성은 치명적 질병(CI)보험을 꼽았다.

설계사 10명 중 2명 이상이 남녀 모두 가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실손의료보험은 해약하지 말아야 할 상품으로 지목됐다.

22일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설계사 9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한 가지 상품만 가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권유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종신보험(53.3%), 실손보험(22.9%), CI보험(20.0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여성에게는 CI보험(41.5%), 실손보험(27.6%), 종신보험(22.5%) 순으로 가입을 권유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될 경우 유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남성에게는 종신보험부터 권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해약하려고 할 때 가장 만류하고 싶은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실손보험(48.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CI보험(22.1%), 종신보험(18.5%)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보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연령대’에 대해서는 30대(38.2%), 40대(35.7%) 등 경제 활동기를 지목한 응답자가 많았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생로병사 등에서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는 ‘아플 때’(55.8%), ‘다른 금융상품 대비 보험상품의 장점’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84.3%)는 응답이 다수였다.

이 관계자는 “보험 본연의 가치는 사망,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인데 설계사들이 영업현장에서 고객과의 교류를 통해 이를 체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은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경험을 가진 설계사들의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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