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사진제공: KB손해보험]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이 지난해 KB금융지주 계열사 편입 이후 6개월간 계열사로부터 7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였다.

25일 KB손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주사와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KB저축은행 등 11개 계열사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은 총 68억6500만원이었다.

계열사 거래 수익은 보험 관련 수익이 59억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대료 수익(5억4400만원), 기타 수익(3억28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보험 관련 수익은 국민은행이 26억33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카드(15억400만원), KB캐피탈(11억3800만원)도 10억원을 웃돌며 뒤를 이었다.

임대료 수익은 국민은행(2억3400만원), 국민카드(1억4500만원), KB투자증권(9100만원), KB생명(3400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국내 손보업계 4위사인 KB손보는 지난해 6월 말 KB금융의 12번째 계열사이자, 첫 계열 손보사로 공식 출범했다. LIG그룹 대주주 일가가 LIG건설 사기성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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