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고령자나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신상품 ‘간편가입 보장보험’을 15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가입 기준과 절차를 대폭 완화했다.

고객이 계약 전 알려야 하는 건강 관련 고지 항목은 9개에서 3개로 줄였다. 해당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추가 진단 없이 가입 가능하다.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 필요 소견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다.

주보험과 특약 각 1000만원 가입 기준 일반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1000만원, 유방·자궁암 400만원, 전립선암 200만원, 소액(기타피부·제자리)암 60만~120만원의 진단금을 보장한다.

또 암으로 인한 관혈수술 시 최대 300만원, 뇌졸중, 심장질환, 간질환 등 7대 성인질병 수술 시 최대 120만원을 지급한다. 입원의 경우 3일 초과 1일당 암은 6만원, 7대 성인질병은 3만원, 일반 입원은 1만원을 보장한다.

재해나 각종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1000만원을 지급한다.

단, 가입 1년 이내에 이뤄진 진단이나 수술, 질병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은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50세부터 75세까지다. 특약별로 5~10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던 고객을 위한 상품”이라며 “간단한 고지와 계약심사 과정을 도입해 별도의 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성생명 홈페이지(samsunglife.com)와 고객센터(1588-311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