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대구 북구청에서 열린 ‘대구 북구 생명보험어린이집’ 기부채납식에 참석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왼쪽 다섯 번째), 배광식 북구청장(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2일 대구에 열두 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을 기부했다.

생보재단은 이날 대구 북구청에서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 배광식 북구청장, 북구어린이집연합회 박은경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북구 생명보험어린이집’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생보재단은 약 10억원을 들여 북구 산격동에 지은 지상 4층, 정원 74명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을 대구시에 기부채납했다. 어린이집 건립은 생보재단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이번이 열두 번째 기부채납이다.

대구 북구 생보어린이집은 앞선 2014년 생보재단에서 전국 23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2월 관련 협약 체결 이후 7월 대구시가 제공한 부지에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해당 어린이집은 정부가 정한 보육시설 전용면적 기준(1인당 4.29㎡)에 비해 약 2배 넓게 조성됐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벽이나 기둥 모서리를 둥글게 설계했으며, 자작나무와 같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는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명사랑 정신이 담긴 생보어린이집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대구 북구 생보어린이집이 지역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출연 회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ING생명, PCA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KB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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