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오른쪽)과 몽골 골롬트 은행 간조릭(Ganzorig Ulziibayar)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Code9/빅데이터 컨설팅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신한카드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카드 빅데이터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한다.

11일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몽골 골롬트 은행(Golomt Bank)과 ‘코드나인(Code9)·빅데이터 컨설팅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에는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과 골롬트 은행 간조릭 사장 등이 참석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마케팅 노하우를 중심으로 골롬트 은행의 카드사업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는 금융사 빅데이터 컨설팅의 해외 진출 첫 사례로 한국형 빅데이터 분석모델이 전세계 이머징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빅데이터 컨설팅을 통해 몽골 신용카드 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임를 감안해 고객 세분화 방법론과 데이터 마이닝, 분석 알고리즘 등에 대한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이번 몽골 은행 빅데이터 컨설팅 수출은 현재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본격 확대하고 미얀마 등 새로운 성장국가에 추가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신한의 빅데이터 노하우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골롬트 은행의 빅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신한카드가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몽골 골롬트 은행은 총자산 2조2000억원, 지점 113개에 달하는 민간은행이다. 전체 카드회원은 약 60만명이며 대부분 체크카드로 발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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