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인증 설계사 연도별 인증 현황.[자료: 생명·손해보험협회]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보험상품 완전판매에 앞장선 보험설계사 3만여명이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됐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생보 1만5007명, 손보 1만4901명 등 총 2만9908명의 설계사를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수인증 설계사제도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 5월 도입한 제도다. 설계사의 근속 기간, 13·25회 신계약 유지율, 모집 실적, 불완전판매 유무 등을 종합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업권별 전체 설계사 대비 인증률은 생보가 12.6%, 손보가 14.6%로 나란히 지난해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생보협회 최성림 시장지원부장은 “설계사 감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가 없었고, 3년 이상 활동 중인 우수 설계사가 지속 유지돼 인증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 신상준 자율관리부장은 “인증 인원 증가는 장기간 근속하는 고효율 전속 설계사 육성을 위해 손보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생보 우수인증 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49.5세였으며, 동일한 보험사에서 평균 12.3년간 활동했다. 13회차 유지율은 97.7%, 25회차 유지율은 92.4%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처음 인증된 설계사는 5884명(39.2%)이었으며, 2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9123명(60.8%)이었다.

손보 우수인증 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50.7세였으며, 동일 보험사 근속 기간은 평균 13.5년이었다. 13회차 유지율은 94%로 지난해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고, 연 평균 소득은 9736만원이었다. 올해 처음 인증된 설계사는 2773명(18.6%)이었고, 4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3573명(24%)이었다.

우수인증 설계사 인증 기간은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이다. 해당 설계사는 명함과 가입설계서 등에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최성림 부장은 “보험상품은 무형의 장기계약이라는 특성상 완전판매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계약자와 접점에 있는 설계사의 전문성, 윤리성이 필수적”이라며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 선발된 우수인증 설계사는 완전판매 문화 확산과 보험업계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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