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삼성화재의 페이스북 팬 수가 개설 5년 4개월만에 60만명을 돌파했다.
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기업 페이스북(facebook.com/samsungfiretalk) 누적 팬 수는 전날 기준 60만375명이다.
2011년 2월 개설된 삼성화재 페이스북의 누적 팬 수는 지난해 9월 50만명을 돌파한지 9개월만에 60만명을 넘어섰다. 60만명 이상의 팬을 모은 것은 보험업계 페이스북 중 최초로, 다른 보험사와 비교할 때 독보적인 규모다.
삼성화재 홍보팀 손을식 상무는 “앞으로도 보수적인 보험사의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실종아동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실종아동 찾기 릴레이 ‘보고싶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장기 실종아동 부모의 사연을 매월 한 편씩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좋아요’와 ‘공유하기’ 등을 통해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장기 실종아동은 통상 실종된 지 10년 이상 지나 과거 사진이 아동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성인이 된 아동이 부모의 사연과 사진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991년 경기 안산의 친척집 앞에서 실종된 당시 13세 정유리양의 부모 정원석(65)·김순옥(58)씨다. 정양 부모의 사연은 삼성화재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까지 총 23만여명에게 알려졌다. 아버지 정씨는 삼성화재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의 생사라도 알면 가슴에 묻고 잊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캠페인에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삼성화재 광고모델인 배우 차태현·박보영·김상중씨가 응원 메시지를 통해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