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가 조용하면서도 큰 변화와 혁신으로 꿈틀대고 있다.

SK㈜C&C는 지난 1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출입기자 대상 IT 현안설명회에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SK㈜C&C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이날 자리에서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파괴적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서 ICT 신기술의 확보와 적용으로 고객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ICT R&D센터를 설립한 SK㈜C&C는 기술중심의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CT 융합서비스 브랜드로 ‘Cloud Z(클라우드)’와 ‘Aibril(인공지능)’을 내세우며 관련 분야의 인재 영입에 앞장서고 있다.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국내 최고 AI 전문가이며 장문석 클라우드 테크(Tech)
담당은 브이엠웨어(VM Ware) 출신의 클라우드 가상화 분야 일인자다. Cloud Z 사업본부의 신현석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정통한 클라우드 사업∙기술 전문가다.

SK㈜C&C가 제시하는 미래의 핵심 사업영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분야다.

고객들이 SK㈜C&C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산업별 ICT 융합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SK㈜C&C는 인공지능 사업 초기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B2B 형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지능형 서비스 로봇 및 지능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율대화형 교육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 B2C/B2B2C 형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출현과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발굴∙육성, 산학 연계를 통한 왓슨 교과과목 제공으로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 등 인공지능사업 생태계 조성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C는 "인공지능 관련 클라우드 사업과 국내 최초의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모든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등을 활용한 고도화된 ICT 융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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