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은 17일 취임사를 통해 “30여년간의 금융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금융당국의 규제개선 노력으로 부수업무가 네거티브제로 전환돼 다양한 신규 사업 발굴이 가능해지고 현장점검을 통해 그림자규제가 상당부분 완화됐다. 그러나 정보유출 사태 이후 한층 강화된 소비자보호 관련 규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통적인 영업채널과 경영기법으로는 무한경쟁에서의 생존이 불확실해지고 있다”면서 “신규 사업 발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해외시장조사 자료 등을 제공해 우리 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금융한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여신전문금융사의 자금조달여건 개선, 협회의 회원사 지원 기능 및 공적기능 강화 등을 임기 내 중점 운영방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원사의 사소한 의견이라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우리 협회가 회원사의 모든 의견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는 ‘소통형 협회’로 거듭날 때 비로소 신뢰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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