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3’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자 모집에 6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 중 30명을 선발해 내달부터 오디오북 제작에 돌입한다.

캠코는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3를 제작하기에 앞서 직원뿐 아니라 일반인과도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마음으로 듣는 소리,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캠페인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30명과 캠코 직원 70명, 캠코의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부산지역 대학생 정보교류네트워크(BUFF)’ 1기 대학생 10명 등 총 110명은 낭독특강을 받은 후 7월 중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녹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3에는 시각장애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재테크, 부동산, 육아 관련 도서와 청소년의 진로와 꿈, 어린이의 과학지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 등 65권이 제작된다.

앞서 발간된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과 시즌2 총 135권은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캠코는 2014년부터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마음의 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돕는 마음이 널리 모여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여러분의 진심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