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마스터카드가 향후 5년 내 전세계 4000만 초소형 및 소형 판매점에 마스터카드의 전자지불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마스터카드가 지난해 선언한 ‘2020 보편금융접근’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약 20억명의 사람들이 은행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포용 활동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뿐 아니라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 또한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2013년부터 금융거래 혜택에서 소외된 2억여명에게 금융포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오는 2020년까지 이 수치를 5억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아제이 방가(Ajay Banga) 마스터카드 회장 및 최고경영자는 “진정한 금융포용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모든 소비활동을 금융 계좌로 처리할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초소형 및 소형 판매점에 전자 지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면 금융소외계층의 새로운 거래수단 사용을 촉진시키고 더 나아가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지난달 세계은행 산하의 투자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와 초소형 및 소형 판매점 전자 지불결제 확대를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일부 유럽 지역의 은행과 소형 판매점의 전자결제와 관련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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