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올림픽 공식 스폰서 비자(VISA)가 이번 ‘2016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약 40~50만명의 관광객이 브라질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자료를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올 한 해 동안 브라질을 방문하는 총 관광객 수는 2010~2015년 평균 대비 120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관광객이 전체 해외 관광객의 45%를 차지하고, 이어 유럽 관광객이 30%, 북미 관광객이 15%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런던 올림픽 데이터를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브라질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1인당 평균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런던 올림픽 당시 1인당 평균 지출은 1830달러로 2012년 영국을 여행한 일반 관광객 1인당 지출의 두 배로 조사됐다.

비자는 지불 결제 부문 공식 올림픽 스폰서로 이번 리우 올림픽 경기장, 프레스센터, POS, 올림픽 선수촌, 올림픽 슈퍼스토어 등에 다양한 결제지불시스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관리할 예정이다.

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4000여개의 POS 단말기를 설치하고 브라질 은행 ‘브라데스코’와 제휴해 11개 ATM 기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반지, 시계 등의 웨어러블 기기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차세대 결제 방식에 중점을 두고 리우 전역에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도입할 예정이다.

비자의 짐 맥카시(Jim McCarthy) 혁신 전략 제휴부문 부사장은 “비자는 모든 가맹점과 국가에서 통화에 상관없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하게 결제하고 범용성을 갖추도록 항상 노력해왔다”며 “2016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팬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제 방법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