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파산금융회사의 장기 연체채권에 대한 조기 회수를 위해 12일부터 채무조정 윈-윈(Win-Win)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파산금융회사의 연체 채무자 중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총 채무액 대비 재산, 소득 등을 고려해 산정된 상환능력이 부족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예보는 관리 중인 모든 파산재단과 자회사 KR&C가 추심을 위임한 신용정보사 전국 각 지점에 채무조정 전담 상담창구를 배치하고, 사전 채무조정 심사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앞서 예보는 한국금융연구원과 연구용역 수행 및 세미나 개최 등 각계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11일부터 연체채무자에 대한 최대 원금감면율을 종전 50%에서 60%로 확대하고, 보증인에 대해서도 추가 감면율(30%)을 적용하는 내용의 채무조정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채무상환을 포기하고 있던 채무자들의 채무조정을 유도함으로써 지원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고, 채무자는 채무감면과 신용불량정보 해제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져 채무자-채권자 윈-윈 효과가 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적자금 회수기관으로서 회수극대화 노력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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