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0일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 1호를 개소했다.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돕는 공간이다. 생보재단은 만성질환 노인 관리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예방적 관리 대안으로 힐링센터 신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종로구 율곡로 소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와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힐링센터에서는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질병은 물론 노년기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담 사회복지사와 강사가 협업해 몸과 마음 수양을 위한 다도(茶道), 심폐기능과 순환기능력 향상을 위한 실버 필라테스, 5가지 감각을 활용한 오감(五感)힐링 프로그램 등을 주 4회 실시한다.

1호의 경우 이달 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40명의 노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운영비는 전액 생보재단이 지원한다.

유석쟁 전무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노인 인구의 70%가량이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33%는 우울증 위험집단이라는 통계를 볼 때 노인 만성질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가 노인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출연 회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ING생명, PCA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KB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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