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지역본부로 개편
보장성 영업 경쟁력 제고

▲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본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중형 생명보험사 흥국생명이 핵심 영업시장인 수도권지역 영업본부 3곳을 2곳으로 통폐합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보험설계사(FC)영업본부 산하 강남지역본부, 강북지역본부, 경인지역본부를 서울지역본부, 경인지역본부로 통폐합하는 영업조직 개편을 이달 초 단행했다.

이에 따라 3개 지역본부별로 각 18곳씩, 총 54곳이었던 수도권지역 지점은 서울지역본부 25곳, 경인지역본부 27곳 등 52곳으로 재편됐다.

흥국생명의 수도권지역 설계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 2056명, 경기 343명, 인천 131명 등 총 2530명으로 전체 설계사 4290명 중 60%가량을 차지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전략에 따라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지역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흥국생명은 최근 1년 새 보장성보험 판매 창구인 설계사채널 수입보험료는 40% 가까이 늘고, 저축성보험 판매 창구인 방카슈랑스채널 수입보험료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올 상반기(1~6월) 설계사채널 초회보험료는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253억원에 비해 99(39.1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방카슈랑스채널 초회보험료는 2479억원에서 1010억원으로 1469억원(59.26%) 감소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주력 판매 채널인 설계사채널의 영업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본부를 통폐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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