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사업성과 및 재무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미래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보는 2011~2012년에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 총 1259개를 대상으로 2014년까지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미래성장동력산업의 기술개발능력이 다른 산업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4년 4개 분야, 19개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기보로부터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의 경우 △상시종업원 △매출액 △연구개발투자가 높아 재무성과에 있어 △부가가치가 타 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당 기업의 부실위험을 나타내는 리스크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울러 기보의 기술평가모형 평가요소를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술성 요소(R&D투자 및 기술개발능력)와 △사업성 요소(생산역량 및 사업운용능력)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미래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비중을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미래성장동력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서 R&D, IP가치평가 등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