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가 홍하이(鴻海) 그룹과 함께 글로벌 융합 물류 신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한다.

SK㈜ C&C는 홍하이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JUSDA, 准时达)와 ‘글로벌 융합 물류 전문 합작 기업(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합작기업(JV)은 SK㈜ C&C의 자회사로서 이달 중 법인 설립을 마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SK㈜ C&C의 인공지능∙챗봇(Chatbot) 등 ICT플랫폼 기반의 물류 BPO 사업을 진행한다.

양사는 팍스콘의 물류 전담회사인 저스다의 글로벌 물류 역량에 SK㈜ C&C의 ICT 역량을 결합하면 수출입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주(貨主)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저스다는 중국,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에 45개의 창고를 보유한 채 전세계 400여개 지역에 육상∙해상∙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설 합작기업(JV)의 첫 번째 물류 BPO 타깃 시장은 홍하이 그룹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중국이다. 저스다가 제공하는 중국내 물류 시장 진출과 함께 매년 급성장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 사업과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도 직접 수행한다.

한국과 상하이∙홍콩간(間) 항공 수출입화물의 ▲국내 운송 ▲세관의 수출입 수속 ▲창고(보관)관련 업무 대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자 상거래 물량이 많은 중국 보세구 지역에 물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內) 수입통관 대행 및 택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C&C의 융합 물류 ICT 플랫폼 솔루션 판매 및 라이선스 사업도 본격화 한다.  팍스콘이 진출한 중국은 물론 일본, 체코, 인도 등을 대상으로 융합 물류 ICT 플랫폼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하며 200개 이상의 저스다 거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판매를 추진한다.

팍스콘은 지난 3월 일본 샤프의 LCD 사업 부문을 인수했고 인도에서는 5년간 5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00년 체코에도 진출해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 LCD 모니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합작기업(JV)는 융합 물류 ICT 플랫폼 솔루션 판매 및 라이선스 사업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물류 BPO 사업도 더욱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의 가장 큰 강점은 SK㈜ C&C의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과 ‘챗봇(Chatbot)’을 활용해 물류 현장 업무를 바로 혁신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챗봇(Chatbot)’이 물류 현장직원과 대화하며 고객 물류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재고관리∙조사와 물류 이동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또한 SK㈜ C&C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이 미래 물동량을 예측하고 최적의 물류량을 분석∙제시케 함으로써 최고의 물류 효율성을 유지할 수도 있다.

SK㈜C&C의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플랫폼으로 설계돼 화주들은 기존에 운영 중인 시스템의 종류에 상관 없이 다양한 융합 물류 시스템과 서비스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SK주식회사C&C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은 “SK㈜C&C의 ICBM, 인공지능(AI), 로보틱스에 기반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은 화주를 비롯한 물류 서비스 유관 기업들의 글로벌 물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설 합작기업(JV)을 글로벌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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