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최근 5년간 은행에서 발생한 사기, 횡령 등 금융사고 관련 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중은행 17곳에서 총 27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금액만 85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사고액의 4470억원으로 52%를 차지했다.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5년간 총 1052건의 제재조치를 내렸고 이 가운데 42%가 가장 낮은 수위인 주의 및 경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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