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기술표준 적용해 채권거래 및 관리시스템 재구축

금융투자협회가 안정적인 채권거래를 위해 장외채권업무 통합플랫폼시스템 사업에 나선다. 통합플랫폼은 12월 중 구축에 들어가 내년 7월 오픈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현재 코스콤에서 운영중인 장외채권 업무와 협회의 운영업무를 협회 자체적인 기술표준을 적용해 기능별로 채권거래지원시스템, 채권보고시스템, 채권공시시스템, 채권관리시스템으로 나눠 재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채권거래를 하는 사용자들은 메신저로 호가 및 체결 등 시장정보를 입력해 시세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코스콤에서 운영중이며 금투협의 전산인프라 및 기술표준을 적용해 24시간 무중단 시스템으로 재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중화로 구성된 전산인프라를 통해 특정시스템에 장애가 발행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상호 독립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최소 1만명의 동시접속자를 처리하고 키워드 입력 시 종목 및 민평 수익률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채권보고시스템도 웹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현재 협회는 보고사로부터 장외채권거래내역 등의 전문을 전용회선 통신프로그램(증권프로토콜, TCP/IP)을 통해 검증하고 거부데이터 발생 및 송신, 일괄배치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금투협은 현재 BTRIS에서 운영중인 통신 인터페이스 업무를 협회 전산인프라를 적용해 재구축하고 전용회선을 통한 송·수신뿐만 아닌 웹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 업무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채권관리시스템 또한 개편해 보고기관의 통신전문 관리, FEP 담당자 관리 등 전문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화면을 제공하고, 채권거래지원시스템과 채권보고시스템에 대한 통신상태, 데이터 송수신 및 사용자 현황, 배치작업 현황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문투자자 및 채권전문딜러 여부 등에 따라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속성을 부여해 전문투자자가 아닌 경우 회사채 유통물 경매 접근이나 조회, 참여가 불가능할 수 있다.

금투협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중단 메신저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소 1만명 이상 동시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술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채권거래지원서비스 기능도 확대해 다양한 장외시장 참여자를 포섭하는 장외거래 전용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외채권업무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은 오는 30일 우선협상대상사를 선정한 후 7개월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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